국내 개봉 첫날, 다크나이트를 보았다.
정확히는, 2008년 8월 6일 01:00 마지막 회차를
용산 IMAX에서 보았다.
지금까지 영화를 보면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적은 처음이었다.
"Why so serious?" 이 말이 어찌나 무섭게 들리던지...
내가 본 다크나이트는 이렇다.
"트라우마를 가진 세 명 - 배트맨, 조커, 투페이스 - 의 무섭고 슬픈 이야기"
나는 이 영화가 히어로물도 아니고, 블록버스터도 아니고,
"인간 본성에 관한 영화"라고 생각했다.
이수5관에서 한 번 더 보면서 영화 사운드에 전율을 느껴야 하는데,
아직 못하고 있다. 어서 이수5관에서 다크나이트를 내리기 전에 봐야겠다.
+++++
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하신 여러분들의 훌륭한 리뷰들을 소개해 보겠다.
(그런데, 다들 유명하신 블로거분들이군요)
1) The Dark Knight (2008) : Why So Serious?
http://muzeholic.tistory.com/437
"그는 철저하게 정신병적 살인마이지, 뒤틀린 예술가는 아니라는 것이다. 이렇게 보면 왜 the joker라는 이름을 쓰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'광대'의 이미지와 멀어보인다."
2) The Dark Knight
http://www.foog.com/516
"이 셋은 기묘하게도 서로 서로 공유하는 것들이 겹친다. 배트맨과 하비 덴트는 정의감을 공유한다. 배트맨과 조커는 어둠을 공유한다. 그리고 조커와 하비 텐트(정확하게는 투페이스가 되어버린 하비 덴트)는 광기(狂氣)를 공유한다.
이렇게 한 인물이 다른 두 인물의 공통점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셋은 끊임없이 반목하게 된다. 조커는 알량한(!) 정의감이 없어서 도시를 휘젓고 다닐 수 있다."
3) [다크나이트] 단평 : 삼각관계, 전해지지 못한 진실들
http://minoci.net/571
"히스 레저가 '쩝쩝' 소리 내면서 서로 다른 버전의 '웃는 얼굴'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[다크나이트]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할 만하다. 아무리 건물 깨부시고, 황홀한 액션으로 스크린 범벅을 해도 이런 '심리적 스펙터클'이 주는 전율을 능가하지는 못한다."
4) [다크 나이트] 균열된 세상에 대한 가장 무서운 비유법.
http://trex.egloos.com/3858571
"이 시점에 시작하는 [다크 나이트]에서 브루스 웨인이 혹독하게 체감하는 교훈은 무서운 것이다. 그가 그의 방식대로 '정의'를 실천하고 악이라는 대상을 '응징'하면, 악은 다른 대화법으로 응수한다는 사실을."
5) 다크 나이트, 멋지지만 한국 입맛은 아닌데...
http://isblog.joins.com/fivecard/108
"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런은 '배트맨 비긴즈'를 통해 이 시리즈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었죠. 보다 그럴듯 하고, 보다 성인용인 배트맨의 세계 말입니다."
6) 다크 나이트 - 액션이 묻힐 정도로 복잡하고 완벽한 윤리적 내러티브
http://tomino.egloos.com/3854146
7) 명품 블록버스터 - 다크나이트
http://arborday.egloos.com/3865684
8) 선과 악에 관한 철학교과서 같았던 다크나이트
http://photohistory.tistory.com/3588
"전 이 영화 보면서 참으로 슬펐습니다. 울컥하는 감정도 느껴지구요., 후~~ 하는 한숨도 나오더군요.
즐길려고 왔는데 뭔 이런 원초적인 이야기를 하는지 마음은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졌습니다. 참 미리 말씀드리지만 가벼운 영화 신나게 까고 부수고 시원스러운 화면을 원한다면 이 영화 추천 안합니다."
+++
-) (내 기준에서) 흥미로운 관점의 리뷰
다크나이트: http://swordman.egloos.com/3860216
*) 번외
「조커 리더쉽」 혹은 「조커처럼 생각하라」
http://alric.egloos.com/682564
+
멋진 영화를 보게 해주신 여러분들,
멋진 영화에 대한 정돈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여러분들,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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